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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2.10.31
- 수정일
- 2022.10.31
- 작성자
- 스페인중남미연구소
- 조회수
- 134
[연합뉴스 2022.10.31] 중남미 좌파정권 잇단 탄생…정치지형 좌향좌, 제2의 핑크타이드
중남미 좌파정권 잇단 탄생…정치지형 좌향좌, 제2의 핑크타이드
멕시코·아르헨티나·콜롬비아·칠레 이어 남미 최대국 브라질까지
브라질, 中과의 접점 넓어질 듯…美, '중남미 뒷마당 지키기' 비상
(상파울루=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중남미에 일렁이는 거센 '좌파 물결'이 국토 면적 세계 5위, 인구 세계 7위, 경제규모 세계 12위 국가인 브라질을 쓰나미처럼 덮어 버렸다.
대륙 구분상 북미에 해당하긴 하지만 정치적으로는 중남미에 가까운 멕시코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콜롬비아 국민들이 잇따라 좌파 정부를 택한 데 이어 변화를 열망하는 브라질 민심도 '좌향좌'를 선택했다.
30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에서 '극우' 성향 자이르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에게 승리를 거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당선인은 남미 좌파의 대부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2003∼2010년 8년 재임 시절 민간 기업과 글로벌 자본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경제성장을 도모하며 중남미의 거대 좌파 물결을 이끈 장본인이다.
1990년대 말 베네수엘라를 필두로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 정부도 사회안전망 확대와 빈부격차 개선 등 분배 정책을 도입하면서 기존 우파 정부와의 차별성을 강화했다.
정치학계와 언론에서는 당시 중남미 정치 구도를 '핑크 타이드'(분홍 물결)라는 용어로 표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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